스토리지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스티브 밀리건 CEO)은 단면 M.2 폼 팩터에 최대 2TB 용량을 갖춘 2세대 고성능 NVMe SSD 'WD 블랙 SN750'을 국내 출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5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능과 발열 측면에서 전 세대 제품에 비해 성능 개선이 이뤄진 2세대 'WD 블랙 SN750'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2세대 'WD 블랙 SN750 NVMe SSD'는 높은 성능을 구현, 고성능 게임 구동에 효율적이다. 최대 3470MB/s의 읽기 속도로 기존 SATA 방식 SSD에 비해 최대 6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응답 속도나 게임 설치 및 로딩 시간이 단축돼 하드코어 게이머에게 유용하다.

웨스턴디지털은 방열판 채택 모델을 2분기 중으로 출시, 제품 안정성까지 대폭 높일 예정이다. SSD 열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스로틀링으로 인한 성능저하를 줄여 최적의 성능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웨스턴디지털은 신제품 SSD와 함께 게이밍 모드 기능이 추가된 'WD 블랙 전용 SSD 대시보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강화했다. 게이밍 모드를 선택할 경우 저전력 모드를 비활성화해 SSD 성능이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할 수 있으며, 다른 편의 기능도 다수 지원한다.

이알 벡 웨스턴디저털 마케팅, 데이터센터 및 클라이언트 컴퓨팅 담당 부사장은 "VR, 몰입감 극대화, 게임 파일 크기 증가 등으로 인해 새로운 맵이나 게임 내 액션 로딩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는 보다 빠르고 큰 용량의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알 벡 부사장은 "더욱 강렬하고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원한다면 발열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는 고성능 NVMe SSD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신제품 'WD 블랙 SN750 NVMe SSD'는 게이밍에 특화 설계된 아키텍처, 기본 탑재된 패시브 쿨링, 게이밍 모드 기능, 차후 추가될 방열판 옵션 등을 통해 독보적인 성능을 제공해 하드코어 게이머가 요구하는 경쟁우위를 제공하기 위해 웨스턴디지털이 스토리지의 지평을 다시 한 번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D 블랙 SN750 NVMe SSD'의 생산자권장가격은 250GB 제품이 9만9000 원, 500GB 17만9000 원, 1TB 35만9000 원, 2TB 79만9000 원으로 책정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