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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펄어비스-CCP, SF 대작 '이브 온라인' 한글화 예고

[이슈] 펄어비스-CCP, SF 대작 '이브 온라인' 한글화 예고
펄어비스(대표정경인)는 7일 '펄어비스X CCP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이브 온라인(EVE-Online)' 한국어 지원 계획을 밝혔다.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CCP게임즈(이하CCP) 힐마(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가 CCP 소개로 행사를 열었다. 힐마 대표는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히기도 한 CCP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IT 기업이다"며 "펄어비스를 접하고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펄어비스와 함께 해서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힐마 대표는 '이브 온라인' 한글 지원 계획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글화 버전 출시 이후 한국 이용자들은 '이브 온라인' 글로벌 서버에 접속해 해외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좌측 두 번째부터 CCP게임즈 힐마 대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좌측 두 번째부터 CCP게임즈 힐마 대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미디어 토크에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전략기획실 함영철 실장, 힐마 대표가 참여해 ▲두 회사의 협업 계획 ▲인수 에피소드 ▲'이브 온라인'의 팬 페스트 스토리 ▲CCP와 펄어서비스의 신작 등을 알렸다.

정경인 대표는"CCP는 '글로벌 IP',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게임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성장한 두 기업이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협력해 세계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적, 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V'의 신규 컨셉트 아트도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이다. '프로젝트K'는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MMO와 FPS, AOS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CCP 게임즈는 1997년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글로벌 개발사로 상하이와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07년 아이슬란드 소프트웨어 수출의 40%를 CCP가 차지할 정도로 국가를 대표하는 IT 기업이다.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2018년 9월 CCP게임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브 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로16년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이브' IP의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 명에 달하며 '이브' IP를 기반으로 한 소설 등이 11권 이상 발간되기도 했다. 매년 개최되는 팬 페스트 행사에 많은 팬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도 다수 참가하기도 했다.

CCP게임즈 힐마 대표는 "펄어비스와 함께 '이브 온라인'이 영원할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게이머들을 '이브 온라인'의 가족으로 초대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글 버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도 좋지만, 영어로 바로 접속해서 플레이하셔도 좋을 것이다. 한글화 출시 이후 국가대전도 준비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CCP에 대해 펄어비스와 마찬가지로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펄어비스 또한 '검은사막' IP 확장과 신규 IP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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