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게임 구독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나섰다.

애플은 25일(미국 현지시각) 유튜브를 통해 자체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애플은 영상 설명을 통해 '게임을 재정의하는 게임'이라며 '애플 아케이드'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다가오는 가을 중으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를 위해 세계 최고의 혁신적인 개발사와 '꿈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애플은 영상을 통해 레볼루션 소프트웨어의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미스트워커의 '판타지안', 핀지의 '오버랜드' 등 향후 '애플 아케이드'로 서비스될 주요 게임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고 대격변을 예고했다.

'애플 아케이드' 소개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26일 오후 현재 조회수 20만 건을 넘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올 가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애플 아케이드'를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앱스토어에 '애플 아케이드' 탭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되며, 100개의 독점 신작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 TV에서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식구 최대 6명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어떤 광고나 소액결제도 없을 예정이다. 다운로드 이후 오프라인 플레이도 지원하며, 아직 구독료를 비롯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이 준비 중인 '애플 아케이드'는 이용자들이 월 정액 이용요금을 지불하고 다양한 게임 중 선별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로, 구글이 최근 공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와 함께 차세대 게임 플랫폼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