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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구마구, 대규모 거래소 패치로 업자 '개점휴업'

[이슈] 마구마구, 대규모 거래소 패치로 업자 '개점휴업'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KBO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가 27일 단행됐다. 선수카드 거래소에 대한 패치가 포함돼 고급 카드 거래를 대행하던 업자들이 타격을 입고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엘리트와 블랙 등급 카드를 거래소에 등록할 때 거니(게임머니) 외에 보석(2차 재화)을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게 했다. 거니 가치 하락으로 인해 업자들이 거래소에 등록되는 엘리트와 블랙 카드를 싼값에 사들여 조합한 뒤 재판매하는 일이 성행했으나 패치 이후 일반 이용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엘리트나 블랙 등급 카드를 구입하기 수월해졌다.

넷마블은 또한 특정 이용자를 지정해 거래소에 엘리트나 블랙 등급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안전거래권'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안전거래권을 활용해 이용자 간의 거래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챙기던 업자들을 겨냥한 패치로 풀이된다. 기존 '안전거래권' 보유자들은 리워드 포인트(1장당 5만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3월27일 업데이트가 단행된 이후 '랜ㅇㅇㅇ', '엘ㅇㅇㅇ' 등 '마구마구' 유명 업자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랜ㅇㅇㅇ'은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차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휴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ㅇㅇㅇ' 또한 "거래시스템이 변경돼 기존 안전거래권 구매방법은 현재 불가능하다. 차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지정팀 엘리트픽아웃권을 29000 캐시에 판매하고 엘리트교환권을 2500보석에 판매하는 등 신규 이용자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덱을 보다 수월하게 맞출 수 있도록 했다. 굳이 거래업자를 통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고급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 기존 시스템 하에서는 거니 충전과 거래 수수료를 포함해 적어도 10만 원 이상의 돈을 써야 엘리트 카드 한 장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새로 판매되는 엘리트픽아웃권을 구입할 경우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확률로 원하는 엘리트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넷마블은 신규 및 복귀이용자에게는 엘리트영입권을 지급하고 모든 이용자에게 1주일 동안 매일 나타나는 엘리트 카드 중 원하는 선수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엘리트 픽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약 5만 원 상당의 '13주년 패키지'를 접속자 모두에게 지급하며, 최대 22일 접속 시 '블랙 보존권', '협동훈련 패키지' 등 다양한 성장 아이템도 추가 지급한다.

한편, '마구마구' 업데이트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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