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위게임X' 홈페이지를 최근 오픈하고 글로벌 시범 서비스(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위게임X'는 게임 실행과 스트리밍, SNS가 결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현재 중국어 번체와 간체, 영어를 지원한다. 텐센트는 글로벌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특별한 접속 제한은 없다. 국내 이용자들도 e메일 주소만으로 간단하게 가입 가능하다.
텐센트는 중국 개발사 작품 위주로 '위게임X'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타이틀의 경우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며 무료 게임도 주기적으로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딥실버, 헬로게임즈 등의 개발사를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어 추후 이들 업체 개발 타이틀이 '위게임X'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지난해 여름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출시 계획에 대해 처음 밝힌 바 있으며, '위게임X' 글로벌 시범 서비스가 그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텐센트 '위게임X'가 스팀 독주 체제를 위협하는 신규 PC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