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인터렉티브 CEO 기타무라 요시노리는 "필리핀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서비스 된지 17년차가 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을 사랑해주시는 필리핀 이용자분들께 감사한다.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장 인기가 많은 BGM을 엄선했다"며 "그라비티는 앞으로도 필리핀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현지 콘서트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이 시작되는 8시10분보다 2시간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위해 관객이 모여들었으며 관객들이 직접 인사말을 남기는 그라비티 사인월에는 그라비티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게임 속에서만 듣던 음악을 콘서트를 통해 듣게 된다니 설렌다.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후 8시1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라그나로크'의 다양한 그래픽을 배경으로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의 주제곡인 '위시(wish)'와 함께 19곡의 BGM 편곡곡이 연주됐다. 연주를 맡은 오케스트라와 음악 감독도 화제다. 연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가쿠단 오케스트라가 진행했고 음악 총감독은 일본의 대표 음악감독 츠치야 타케시가 맡아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총괄 이사는 "필리핀은 출시 직후부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약 4개월 동안 기록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앞으로도 필리핀 지역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노력하겠다"라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2018년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ESGS(E-sports and Gaming Summit) 2018'에 참여했고 올 해도 다양한 활동으로 필리핀 지역의 시장 확장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