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에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안을 내놓고, 회원 국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5월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WHO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임은 새로운 질병 코드로 등재되고 각 국에서는 2022년부터 새로운 트랙에 의한 질병코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문화연대는 한국에서 게임은, 이미 강력한 국가규제에 의해 게임의 문화적 정체성이 크게 손상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 분류코드 추진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에서 게임은 보건적 질병의 대상으로 낙인찍히는 매우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에 대해 밝혔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 개정안이 국내 게임문화와 산업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최준영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위정현 질병코드 도입저지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