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분기 매출 930억7700만 엔(한화 약 9498억 원), 영업이익 526억100만 엔(한화 약 5367억 원), 순이익 534억 엔(한화 약 544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5%에 달했다.
넥슨은 이같은 호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설명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카트라이더'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역시 지난 3월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