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쿠닷컴은 6일(미국 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FPS게임 개발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취소 이유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등 다른 신작에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기반 FPS게임을 2년 동안 개발해왔다. 하지만 '디아블로'와 '오버워치' 신작에 더 많은 자원과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해당 게임 개발을 취소했다.
취소된 게임은 코드명 '아레스(Ares)'로 불린 바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즐기는 '배틀필드' 스타일의 FPS게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란의 마린을 선택해 저그를 상대로 싸우는 프로토타입이 이미 개발됐으며 저그를 골라 플레이하게 하려는 계획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코타쿠닷컴은 "개발이 느렸다", "좋아 보였다", "(개발 중단이) 큰 충격이었다" 등 해당 프로젝트를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한편 프로젝트 취소에도 불구하고 '아레스' 개발팀에 해고자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력은 블리자드의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