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인기 PC MMORPG '검은사막'에 신규 클래스가 추가된다.

펄어비스는 8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기념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열고 신규 클래스 '샤이'를 비롯한 향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보조 지원형 신규 클래스 '샤이', 8일 글로벌 동시 사전등록 돌입

가장 관심을 모은 콘텐츠는 신규 클래스 '샤이'다. 티저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된 수정구를 무기로 사용하는 '샤이'는 작고 귀여운 지원 보조형 클래스로 전투와 버프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간결한 이동기술로 빠르게 여기저기를 누빌 수 있으며, 커다란 부메랑 형태의 플로랑을 무기로 활용해 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샤이'는 아군을 치유하거나 보호할 수 있어 전장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부터 '샤이' 글로벌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6월12일부터 사전 생성이 시작될 예정이며,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등 해외에서는 6월19일부터 사전 생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양' 콘텐츠 개편과 생활 콘텐츠 강화

펄어비스는 '대양'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조류와 풍향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거대한 바다를 정복하라는 목표를 이용자들에게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것. 새로운 섬과 배가 추가돼 '대양' 콘텐츠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생활 밸런스를 개편함과 동시에 생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냥터와 점령전을 개편하고 3인 파티로 몬스터로부터 성물을 지켜내는 디펜스 형태의 신규 PVE 콘텐츠 '피의 제단'을 추가한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멈추지 않는 업데이트! 매주 업데이트 원칙 지킨다

펄어비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멈추지 않는 업데이트'를 할 것을 다짐했다.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버프와 상호작용, 밸런스 조정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딜리타, 국가전, 부대토벌 등의 콘텐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딜리타의 경우 당초 일정보다 연기돼 올 겨울 출시 예정이지만 오딜리타를 대체할 콘텐츠가 먼저 업데이트된다.

강화와 스택 시스템 변경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펄어비스는 강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펄어비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샤이'는 기존 캐릭터와 전혀 다른 형태의 클래스로 취향을 탈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특유의 호기심과 쾌활함이 특징이고 사냥이나 PVP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전쟁터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강력한 스킬로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희 PD는 "그 동안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일에 주력했고 재미를 만드는 일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보다 나아졌다, 재밌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 시작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