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굳이 하지 않고 혼자서 인생을 즐기는 이른바 '비혼 트렌드'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게임들은 '게임 속 결혼'을 장려하고,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탑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3대 마켓을 통해 출시된 "세상에서 가장 쉬운 MMORPG" 검혼은 결혼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게임 내에서 이성의 동반자들과 인연 맺기를 권유한다.
검혼에서 유저는 NPC 월하노인에게 가서, 등록된 친구 중에 소통이 많은 파트너에게 청혼을 할 수 있다. 프로포즈에 성공하면, 게임 내 시스템에 의해 부부 장비와 멋진 스킨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현실에선 독신이라도 '검혼'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커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검혼'은 결혼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결혼 이후 300레벨을 달성하면, 2세를 입양할 수 있다. 반려자는 물론 아이를 갖게 되면 게임 속 진정한 가족의 완성이 실현된다. 이 게임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MMORPG"를 표방하는 만큼, 결혼 시스템 또한 타 게임과는 달리 매우 심플하기 때문에 일정 조건에 만족하면 누구나 쉽게 반려자를 둘 수 있다.
개발사 측은 "결혼은 게임 내에 강력하고 사교적인 시스템으로, 이성 파트너와 선협의 세계를 보다 풍성하게 모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한다.
한편, '검혼'을 서비스하고 있는 위드허그 측은 현재 "우리 결혼해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 장비와 스킨 이외에도 '인기 칭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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