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 3, 4위전에서 '시나(SINA)' 박근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압승을 거두고 최종 순위 3위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다진 신현은 압도적인 3대0 승리로 자신의 다짐을 그대로 이뤄냈다. 신현은 1세트 초반부터 수 싸움에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갔다. 카드 소환 싸움에서 앞서나간 신현은 상대 본체에 대한 집중 공격까지 이어갔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신현은 2세트서도 압승을 거뒀다. 초반 카드 드로우에서 상대 선수가 쓸모 없는 카드 3장이 나오는 등 운도 따랐다. 신현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서도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끝에 빠르게 상대 본체를 파괴, 승리를 따냈다.
신현은 3세트마저 접전 끝에 따내고 최종 스코어 3대0 승리로 3위를 확정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상대의 초반 공격에 본체 체력이 밀리며 고전하던 신현은고급 카드를 꺼내 반전을 꾀했다. 신현의 묘수에 고심하던 박근재가 한 턴을 모두 사용하고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고, 신현이 화려한 쇼맨십 끝에 상대 본체를 파괴해 승리를 확정했다.
3위로 시즌을 마감한 신현은 상금 300만 원을 받게 됐다. 아쉽게 4위에 그친 박근재는 2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신현은 "집이 덥다. 상금으로 에어컨을 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 3, 4위전
▶신현 3대0 박근재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