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업무 보고를 통해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신규등재 권고로 게임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며 "게임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성장 수출산업으로 흔들림 없는 진흥정책을 통해 게임산업 중흥기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질병코드화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게임이용장애 국내 질병코드 등록 도입 여부, 시기,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협의체에는 문체부와 복지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와 게임 및 의료, 법조 등 관련 업계,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문체부는 게임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게임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진행하는 한편, 과몰입 이용자 치유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리고, 과몰입 이용자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해 과몰입 예방부터 진단, 치유, 사회적응까지 이어나가겠다는 것.
문체부는 게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기업지원 거점을 확대하고 선도인력을 양성해 산업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 사회 공헌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페스티벌을 개최해 게임산업 발전과 인식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