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넥스티브가 주최하고 X.D 글로벌이 후원했으며, '소녀전선'의 음악제작팀 '뱅가드 사운드(Vanguard Sound)'가 편곡한 음악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새롭게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본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고 막간에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연주의 지휘는 이종진이 맡았다. 지휘자 이종진은 KBS교향악단 등 주요 시립 교향 악단과 함께 국내에서 여러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해외에서도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 외국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담당했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65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악단으로 본 공연에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비롯해 하프, 트라이앵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오케스트라 뒤편에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소녀전선' 캐릭터와 해당 곡 이벤트 영상들이 출력됐다. 로그인 테마곡이 연주될 때는 지난 2년 동안 사용됐던 로그인 일러스트들이 화면에 등장해 이용자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1부는 총 9곡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대형 이벤트에서 사용된 곡들이 연주돼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넥스티브는 막간을 이용해 추첨 이벤트도 마련했다. 7명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무대 위에 올라와 직접 추첨을 진행했다. 준비된 상품으로는 '캐릭터 스킨 교환권', '콘서트 버전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와 25만 원 상당의 '그리폰 사이펀 커피 추출기'를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2부도 9곡으로 구성됐으며,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오케스트라는 약 7분 가량 진행된 2부 마지막 곡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커튼콜에서는 지휘자 이종진이 '소녀전선'의 등장하는 캐릭터 '디너게이트' 인형을 들고 나와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연출했다.
한편, X.D 글로벌은 "지난 2년간 이용자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음악과 대형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을 마련하고자 '인형과 피안화'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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