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미디어는 '제 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과 후'를 7월10일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방과 후'는 여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학원 추리소설이다. 밀실에서 일어난 완전 범죄로 보이는 살인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다시 피해자가 발생한다.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반전과 반전이 거듭 일어나며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방과 후'는 살인 사건 해결에 있어서 범인이 누구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왜 범행을 했느냐에 집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시선이 담긴 작품이다.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범인을 이해하고 동정하는 한편, 범인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간 피해자의 악행을 지적하는 방식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후 작품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방과 후' 번역은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양윤옥이 맡았다. 392쪽 분량의 단행본인 '방과 후'의 희망소비자가격은 1만4800 원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