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주식 투자에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하지만 실제 돈이 오가는 주식 거래를 부담없이 한다는 건 아무리 부잣집 도련님이라도 살 떨리는 경험일 수밖에 없다.
최근 모바일게임 속에 주식 거래 시스템을 탑재해 실전 연습과 재미를 주는 '폭주삼국지'가 또 다른 의미로 주목받고 있다.
삼국지 무장들을 수집해 런닝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폭주삼국지'의 거래 시장에는 소설 속 위, 촉, 오 삼국의 주식이 투자자를 기다린다.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세 나라밖에 없지만, 시시각각 전해지는 정보는 참여한 유저를 웃고 울린다.
세 나라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조언해주는 와룡 선생의 치밀한 어드바이스는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위나라 인터넷 스타의 밀크티 판매가 폭발적", "오나라 어느 마을이 AAA등급 관광지로 선정" 등의 멘트는 유저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
실시간처럼 보이는 삼국의 주식 그래프도 유저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 게임을 3개월째 즐기고 있는 유저 닉네임 김담비(회사원, 39세) 씨는 "막탄 슈팅의 러닝 전투도 흥미롭지만, 새롭게 업데이트된 모의 주식투자도 재미가 쏠쏠하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업데이트 콘텐츠 덕분에 '폭주삼국지'를 쉽게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한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게임들에게 시대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는 생존경쟁의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