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지난해 7월4일,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경우에는 수수료를 5%까지 낮추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1년 간 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전체 앱/게임 생태계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책 발표 후 1년 동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원스토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으나 개발사들이 적극적으로 원스토어에 입점,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원스토어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수료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
특히 정책발표 이후 대작 게임이 연이어 입점했다. '피파온라인4M(넥슨코리아)', '삼국지M(이펀컴퍼니)', '신명(준하이네트웍크)', '오크(이펀)'를 시작으로 '검은강호(나인스플레이)', '강림: 망령인도자(준하이네트웍크)' 등이 현재 원스토어에 새로 입점했다.
또한, 최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한 '로한M(플레이위드)'이 원스토어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런 대작 게임 입점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원스토어의 유료 구매자수와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1.7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월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하면서 19년 상반기 원스토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개발사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면서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개발사와 고객들이 적극 호응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선순환이 지속 확장될 수 있도록 원스토어의 성장을 넘어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