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이번 '스팀 실험실'에서 공개한 3가지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3가지 기능으로는 '초단편 트레일러(Micro Trailers)', '인터렉티브 추천기(Interactive Recommender)', '자동 플레이쇼(Automatic Show)'가 소개됐다.
'초단편 트레일러'는 6초 길이로 편집된 게임 예고편이다. 상점 페이지에 표시된 게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보면 해당 게임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게임을 클릭해야만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한 페이지 안에 장르 혹은 인기순으로 분류해 동시에 여러 가지 스팀 게임들의 영상들을 접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하는 장르를 선택해 페이지 내 표시된 게임들의 단편 트레일러를 보고 흥미가 가는 게임이라면 클릭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인터렉티브 추천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르와 필요없는 장르를 정하고 인기도 및 출시순으로 슬라이더를 설정해 해당하는 게임들만 목록에 나타내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게임 목록이 표시된 상태에서 개인 설정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에 해당하지 않는 타이틀이 제외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인터렉티브 추천기'는 단 4개의 설정만으로 간편하게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 슬라이더는 인기도를 기준으로 좌측으로 이동할수록 인기작을 표시한다. 최대 10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반대로 우측으로 향할수록 비주류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슬라이더는 출시순을 기준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좌우 설정에 따라 신작 혹은 구작으로 나뉜다.
슬라이더 설정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들은 상위 목록에 게이지(파란색 막대)와 함께 표시된다. 게이지가 길 수록 이용자 설정에 근접함을 뜻한다.
마지막 '자동 플레이쇼'는 스팀의 최신작들을 소개하는 약 30분 길이의 영상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스팀에는 매달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는데 이용자들은 매번 출시된 게임을 전부 확인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에 '자동 플레이쇼'는 신작들을 장르별로 혹은 판매순 등으로 나눠 영상에 한데 모아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신작들을 쉽게 파악하고 취향에 맞는 게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밸브는 3가지 기능을 시범 운영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스팀 실험실' 공식 커뮤니티에는 약 4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