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기존 핵심 콘텐츠인 '던전'을 재해석하고 독특한 PK 시스템과 자유경제 시스템을 구현해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화와 전설의 시대를 지나 인간의 시대 도래
과거 신화의 시대에 신과 거인이 패권을 두고 격돌했다. 치열한 싸움 끝에 신들이 승리했으나 상처 또한 컸고, 결국 살아남은 신들도 차례차례 잠이 들었다.
신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세계를 지키고자 아르카나를 창조했으나 그 평화조차 오래 가지 않았다. 악의 신 나에스가 고통의 문을 열어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 것. 아르카나들은 나에스의 추종자 헬무트를 처치하지만, 고통의 문이 열려 프리가르드 대륙이 순식간에 파괴돼 갔다.
결국 수많은 아르카나들의 희생이 있은 뒤에야 고통의 문이 봉인됐다. 시간이 흐르고 파괴됐던 대륙도 조금씩 회복됐다. 전설의 시대를 지나 이윽고 인간의 시대가 도래한다. 하지만 새롭게 재편된 대륙의 패권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고 기나긴 전란의 시대가 시작된다.
◆'에오스' 50년 후 이야기…3가지 캐릭터 선택 가능
'에오스 레드'에서 이용자들은 인간의 시대에 대륙을 지킬 영웅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에오스 온라인'에서 50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5개 대륙, 45개 지역에 걸친 방대한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활을 자유롭게 다루는 백발백중의 원거리 딜러 '아처' ▲타고난 힘과 체력으로 전투에 앞장서는 '워리어' ▲강력한 화염으로 적을 태우고 아군의 상처까지 치료하는 '소서리스' 중에서 원하는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정식 출시 이후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1대1 거래와 아이템 거래소 채택
많은 MMORPG 마니아들이 '에오스 레드'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이템 거래때문이다. '에오스 레드'는 일반적인 게임에서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아이템 거래소뿐 아니라 이용자간 소포를 이용한 아이템 1대1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무기와 방어구의 경우 뽑기 아이템에서 획득할 수 없으며, 오로지 필드에서 사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과도한 뽑기 스트레스 없이 사냥을 통해 고급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서로 필요한 아이템의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필드에서 PK 가능…아이템 드롭까지
'에오스 레드'는 PK가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MMORPG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한껏 성장시킨 뒤 더 이상 정복할 PvE 콘텐츠가 사라지고 나면 상위 이용자들은 PK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용자와의 치열한 대결을 이어가며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것.
블루포션게임즈는 대부분의 필드에서 PK가 가능하도록 '에오스 레드'를 설계했다. 길드 단위의 대규모 전투도 지원하며, PK 과정에서 상대를 물리칠 경우 아이템 드롭이 발생토록 해 PK를 통한 보상도 제시하고 있다.
◆무한 PK 가능한 무지비한 전장 '카오스 던전'
무한 PK가 가능한 '카오스 던전'도 존재한다. '카오스 던전'에서 무자비한 결투를 겪고도 살아남는다면, 그 위험만큼이나 매력적인 보상이 주어진다고 하니 많은 MMORPG 마니아들이 본섭에서 '카오스 던전'이 열릴 날만을 기다릴 것 같다.
나를 죽인 상대에게 현상금을 걸어 대신 복수해줄 것을 요청하는 '현상수배'와 '복수 시스템'은 '에오스 레드'의 PK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줄 감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의 콘텐츠를 재해석한 던전과 RvR
'에오스 레드'에서 이용자는 PC 원작 '에오스 온라인'의 던전 콘텐츠를 재해석한 3가지 던전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주어진 시간만 입장이 허용되는 '시간 던전'에서 이용자는 다양한 장비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서바이벌 방식의 PvE 전용 던전 '도전의탑'과 '콜로세움'도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최대 70명이 참여하는 '보스 던전'은 끝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전투가 펼쳐진다. 강력한 보스를 사냥할 경우 보상 또한 최고급으로 주어질 예정이어서 부대 단위로 공격대가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필드 전투인 '영지전'과 거점이 되는 성을 공격하거나 지켜내야 하는 '공성전' 또한 '에오스 레드'에 마련됐다. 잘 성장한 캐릭터로 대규모 전투에서 일당백의 위용을 자랑하는 일이야말로 MMORPG 이용자들의 궁극의 목표가 아닐까.
◆7월19일까지 CBT 진행…사전등록만 하면 참가 가능
'에오스 레드' 비공개 테스트에 접속하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단숨에 해소시킬 수 있다.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사전등록만 하면 누구나 '에오스 레드' CBT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 다양한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에오스 레드'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CBT가 끝나기 전에 참여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