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버그는 '로한M'의 98레벨 몬스터 '붉은 눈의 실프'의 피해량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적용된 것. 때문에 저레벨 이용자들도 손쉽게 '붉은 눈의 실프'를 사냥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로한M' 관련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가 시청자 제보를 받아 직접 실험을 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72레벨 캐릭터로 98레벨인 '붉은 눈의 실프'를 가볍게 사냥하는 모습이 방송된 것.
해당 문제는 22일 밤 진행된 긴급점검을 통해 해결됐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버그가 오랜 기간 지속됐기에 버그를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꼼수' 이용자들이 적지 않을 거라는 것. '로한M' 이용자들은 버그 이용자들에게 영구 정지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며 나섰다.
플레이위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로한M' 공식 커뮤니티에 환불 요청 글까지 올리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로한M'은 2008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로한'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으로 6월27일 출시 후 좋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로한M'의 성공으로 플레이위드 주가가 급등세를 타기도 했다. 이번 버그가 플레이위드 주가와 '로한M'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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