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개발자 벤 톰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마이크 도네이스 수석 디자이너는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역병'과 '환생' 두 카드를 중점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 톰슨은 "이번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를 통해 '역병' 카드와 '환생' 카드가 이용자들에게 어떤 전략적 플레이를 제공할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역병' 및 '환생' 카드는 이번 '울돔의구원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환생' 카드는 단순히 카드를 완전히 부활시키는 효과를 지녔지만, 소량의 체력으로 부활시키는 카드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용자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치유' 효과를 지닌 카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역병' 카드는 모든 하수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보유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역병' 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마이크 도네이스는 "'역병' 카드가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게임의 메타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어떤 종류의 덱을 상대로 최대 효율을 뽑을 수 있을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략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발진은 '역병' 카드가 강력한 카드이지만 장단점의 균형을 맞춰 게임 내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장단점이 명확한 카드들을 통해 전략적인 고민을 안고 게임에 임하게 된다.
마이크 도네이스는 "카드가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계속 테스트 중이다. 강점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약점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다. 향후에 공개될 카드들 또한 장단점이 균형 있게 설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메타도 자주 변화되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기존 덱들도 새로운 메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계획이다.
마이크 도네이스는 "이번 확장팩에서는 '주술사' 덱이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덱들도 활약할 수 있도록 보완된 형태로 출시될 것이다"며 "메타가 변화하는 것은 좋지만 이용자들이 비용을 투자해 다시 덱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점을 알고 있다. 매 확장팩마다 기존 카드들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벤 톰슨은 게임의 안정성에 대해 "이용자들의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항상 안전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작은 규모의 패치들을 통해 이용자들이 계속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발진은 이번 확장팩의 주무대인 '울둠'이라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벤 톰슨은 "새로운 배경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이용자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 확장팩인 '어둠의반격'에서는 '달라란' 지역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에는 '울둠'이라는 지역에서 다른 측면으로 '하스스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는 8월7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135장의 새로운 카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1인 모드'도 9월 중 공개될 계획이다.
개발진은 "향후 새로운 카드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다. '1인 모드'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새로운 '하스스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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