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2019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은 올바른 게임의 활용과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게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교육으로, 이번 7월 교육은 전국에서 사전 신청한 초중고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전문성 있는 강사들의 대중강의를 통해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정 내 올바른 게임 이용습관 교육방법 지도 및 게임관련 진로 안내,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 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게임리터러시 강연 ▲게임과몰입 진단 및 상담 ▲게임과몰입 문화예술(음악·체육) 치유 교육 ▲다양한 종류의 게임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게임은 아이의 머리를 어떻게 만들까?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강연했다.
김 이사장은 “매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개발되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이 인공지능 AI로 대체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창의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질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나가는 등 창의성을 기르는 연습을 할 수 있다"며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단순히 학업에 반하는 행동으로 여기고, 과몰입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보다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활용 방안을 찾아 부모와 함께한다면 게임은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좋은 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듯 좋은 게임을 함께 찾고 경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과 친구들과의 경쟁 등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마땅한 여가 활동이 게임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이가 게임을 하는 문제를 부모가 해결하려면,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라며 "게임이 새로운 도구, 콘텐츠임을 인정하고 이해와 인정으로 자녀들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연 후 김경일 교수와 김상균 교수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해. 평소 게임과 게임과몰입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마포중앙도서관 4층에서는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 프로그램존'이 운영돼 게임 과몰입 예방치유 음악/체육 프로그램을 콘서트장에서 일부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게임 과몰입 자가진단 및 상담존' 및 '게임 및 VR 체험존'도 운영돼 단순히 듣는 교육만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9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며,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게임문화재단에서 가능하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