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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 뜨거운 열기 속 'NYPC' 토크 콘서트 개최

[이슈] 넥슨, 뜨거운 열기 속 'NYPC' 토크 콘서트 개최
넥슨이 마련한 'NYPC 토크 콘서트'를 통해 차세대 코딩 유망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배 개발자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경청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넥슨은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9 NYPC 토크 콘서트'를 열고 코딩과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전달했다.

준비된 60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넥슨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에누마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분야 전문가들이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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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2부 첫 연사로 나서 '대장고양이 '마비노기'의 전설을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자신의 게임 개발 경험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어려서 처음 접했던 게임이 '로드러너'인데 넥슨에 입사해 후속작을 만들었다. 그때 '로드러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게임 개발자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마비노기'의 상징과도 같은 캠프파이어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함께 한 기억이 많지 않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캠프파이어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마비노기'에 캠프파이어'를 넣었고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은 공감을 얻기 위한 행위"라며 "체험 전달에 있어 가장 뛰어난 미디어가 게임"이라고 개인의 경험을 타인과 소통하는 매체로서의 게임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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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어저엑스 남세동 대표는 '딥러닝으로 컴퓨팅의 미래를 그려보다'는 주제로 열변을 토했다. 30년 이상 개발을 이어오며 프로그래밍에 대한 '신기함'이 사라졌지만 딥러닝을 만나 처음 컴퓨터를 만났을 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코딩 유망주들에게 딥러닝 분야에 도전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남세동 대표는 "알고리듬을 사람이 만드는 것과 달리 딥러닝은 컴퓨터가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패턴을 발견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라며 "딥러닝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바탕색에 따른 흰색과 검은색 글자의 가독성을 비교하는 알고리듬과 딥러닝의 코드까지 공개하며 청중에게 딥러닝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개의 사진을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했지만 페이스북 하루 업로드 사진이 5억 장에 이르는 현재에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사진에서 여러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개와 고양이 사진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딥러닝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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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에누마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과 게임의 혁신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교육에 있어 게임이 최고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게이미피케이션 개념을 연계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로봇 제작 플랫폼 '모디(MODI)' 개발 스토리로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 소프트웨어 교육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 '2019 NYPC 토크콘서트' 지난해에 비해 3배 규모로 확대 진행돼 코딩에 대한 청소년과 부모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유명 개발자들의 강연 외에도 QnA 세션, 앰버서더 애장품 추첨, 하이터치회가 진행돼 코딩 꿈나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슈] 넥슨, 뜨거운 열기 속 'NYPC' 토크 콘서트 개최

'NYPC 토크콘서트'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해마다 개최하는 청소년 코딩 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와 연계된 행사로 이날 'NYPC' 현장 참가접수에도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현재 'NYPC 2019' 온라인 참가신청이 진행 중이며, 오는 8월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간 온라인 예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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