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블레빈스는 1일(미국 현지시각) 트위터에 '다음 장(The next chapter)'이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가상 기자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타일러 블레빈스는 1인 다역으로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진행하며 향후 스트리밍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만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조회수 800만 회를 넘겨 '닌자'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상에 따르면 타일러 블레빈스는 트위치를 완전히 떠나 오직 믹서 플랫폼을 이용해 스트리밍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플랫폼 이전 외에 방송 콘텐츠나 게임, 헤어 스타일 등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트위치에서 '포트나이트' 방송을 진행하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연일 경신한 바 있는 '닌자'이기에 그의 이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거물급 스트리머의 이적이 늘어날 경우 플랫폼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 타일러 블레빈스의 믹서 이적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믹서에서 적지 않은 베팅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일러 블레빈스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게이머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미국 전국구 방송 CNBC 출연, 스포츠 잡지 'ESPN 매거진' 표지 모델 게이머 최초 등장 등 일반 대중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