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섬니악 게임즈는 PS4 인기 타이틀인 '스파이더맨(Marvel’s Spider-Man)과 PS 인기 시리즈 '라쳇앤클랭크(Ratchet & Clank)의 개발사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인섬니악 게임즈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이하 SIE WWS)의 글로벌 개발 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SIE WWS에 합류한 14번째 스튜디오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SIE는 PS 플랫폼을 위한 게임 개발에 있어서 창의성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버뱅크와 노스캐롤라이나의 더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섬니악 게임즈는 '라쳇앤클랭크', '레지스탕스'를 비롯한 인기 PS게임 시리즈를 다수 개발했으며, 수상 경력도 적지 않은 스튜디오이다. 가장 최근에는 SIE 및 마블 게임즈와 '스파이더맨'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1320만 장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수가 완료된 후에는 인섬니악 게임즈의 현 경영진이 SIE WWS 산 마테오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스튜디오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관련 규제 승인사항 및 그 외 체결 요구조건 등이 모두 충족됐으며, 인수금액을 비롯한 거래의 재정적인 사항들은 계약 일부조건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SIE WWS 회장 숀 레이든(Shawn Layden)은 "인섬니악 게임즈는 업계에서 가장 호평받는 개발 스튜디오 중 하나이며, 스튜디오의 특징인 최고의 스토리 텔링 및 게임플레이 부분에서는 독보적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인섬니악 게임즈와 협조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이번에 가족으로 공식적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인수를 통해 PS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섬니악 게임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테드 프라이스(Ted Price)는 "WWS에 합류하게 되면서 인섬니악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감동을 주자'는 스튜디오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더욱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PS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어서 기뻤다. '스파이더맨'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WWS의 다른 파트너와 함께 성장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의 팬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