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는 오는 9월21일,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 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로 글로벌 최강팀들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집트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집트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리드하고 있는 아누비스 게이밍과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명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유럽 최강팀으로 거듭난 골든 파이브와 유럽의 신흥 강자인 올 탤런트 팀 등 'CFS' 역사에 중요 역할을 했던 팀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CFS' 대회뿐만이 아니라 한국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초청전이 한국 e스포츠 종목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CFS' 자체적으로는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대회를 늘리던 정책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CFS'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이집트 내 '크로스파이어' 프로팀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지난해 'CFS 2018'에서 현지 사정 문제로 대회출전이 무산됐으나, 아누비스 게이밍이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고, 연이어 글로벌 대회까지 개최돼 이집트 내 e스포츠의 저변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CFS' 공식 채널(트위치/유튜브)과 'CFS 웨스트' 채널(트위치) 등을 통해 영어와 아랍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여병호 실장은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을 찾아 뵙기 위해 'CFS 인비테이셔널'을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집트를 방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크로스파이어'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이집트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