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는 8월31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에픽세븐' 1주년 기념행사 '에픽 버스데이(EPIC BIRTHDAY)'를 개최하고 출석 보상 변경과 영웅 밸런스 조정, 머라고라 소모량 조정을 비롯한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상훈 실장과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디렉터가 업데이트 계획과 이용자들의 추가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9월 중으로 출석 보상이 변경된다. 기존보다 대폭 강화된 보상이 주어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영웅 밸런스 조정과 장비 고정 옵션 개선 업데이트도 9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석 보상 강화를 통해 기존에 획득하기 어려웠던 은하의 책갈피, 신비의 메달, 4-5성 영웅 소환권/아티팩트 소환권이 포함될 예정이다. 9월5일 출석 보상 강화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기존 출석판 보상과 새로운 출석판 보상을 동시에 수령하게 된다. 기존 출석판은 완료 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10월 중으로는 머라고라 개선, 펫 시스템 개선, 기억각인 개선, 캠핑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패치가 단행될 예정이다. 먼저 스킬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머라고라 소모량이 20% 가량 추가로 감소돼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예정이다. 저레벨 구간 스킬 강화 난이도도 완화된다. 또한 업데이트 이후 3개월 동안 3성 영웅 대상 스킬 강화 초기화 기간이 주어진다. 스킬 강화 단계를 0으로 조정하는 대신 강화에 사용된 머라고라와 촉매제 및 골드를 환급시켜주는 것. 또한 머라고라고를 4개의 머라고라로 교환할 수 있다.
펫 시스템은 로비 타입, 스토리 타입, 전투 콘텐츠 타입으로 3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변경될 예정이다. 로비 타입의 경우 특정 시간마다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스토리 타입은 스토리 전투에 관여하고 보물상자 등 오브젝트를 대신 사용한다. 전투 콘텐츠 타입은 정령의 제단과 토벌에서의 반복 전투에 있어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에는 장비 연성과 월드보스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비 등급보다 옵션이 중요한 '에픽세븐'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옵션의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장비 제작 시스템인 장비 연성을 도입하는 것. 특정 재료를 투입하면 보다 높은 확률로 원하는 옵션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는 12월 중 실시간 아레나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미궁 개선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업데이트에 반영, 향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양사 관계자는 영웅 밸런스 조정 및 소환 개선,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리플레이 시스템 추가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현장 질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답변했다. 9월5일 예정된 영웅 밸런스 조정을 통해 성약 영웅, 3성 영웅, 아티팩트의 밸런스를 포함해 별자리에 따른 기본 능력치 조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 주기마다 밸런스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웅 소환과 관련한 추가 개편도 향후 진행될 수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소환 개편은 게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지만 중복 영웅 획득시 추가 토큰을 지급해 영웅 획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 적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많은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었던 한정 영웅 복각은 이벤트 등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길티기어' 이후 다른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열려있다는 것이 양사 관계자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리플레이 시스템은 12월 업데이트 예정인 실시간 아레나와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상훈 실장은 "이번 '에픽 버스데이' 행사는 스마일게이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지금까지 '에픽세븐'을 사랑하고 플레이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행사 중간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계승자들에게도 전했지만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계승자 여러분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