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삼국지 소재 게임은 적어도 20종이 넘는다.
판타지류에 비할 수는 없지만, 삼국지 게임은 탄탄한 고정팬이 있기에 경쟁이 보통 수준을 넘는다. 장르의 변화무쌍함은 기본이고 원작의 변형, 모에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아이디어가 속출한다. 어떤 삼국지류 게임이든 출시 전에는 '철저한 차별화'를 외친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거기서 거기'란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조만간 위드허그가 출시하는 '삼국지강타'는 수많은 동종 게임을 철저하게 분석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타이틀명부터 기존의 모든 삼국지 게임을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넘친다.
당초 8월에 선보이기로 했던 '삼국지강타'는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9월 5일로 출시를 연기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게임은 최근 사전예약 120만을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삼국지류 게임의 사전예약이 100만 정도에 머무르는 데 반해, ‘삼국지강타’의 기대감은 조금 더 높다.
‘삼국지강타’는 화려한 판타지풍 일러스트 속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 삼국지 장수들이 등장하는 전략 액션 RPG다. 수많은 아이템과 스킬 진화 시스템을 사용해 무한 전략을 뽐낼 수 있으며, 기존의 단순 카드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나 최대 30명이 함께 싸우는 등 유저간 교류를 극대화했다. 거대한 덩치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보스는 NPC 단계에서 더 나아가 게임 속 동료로 획득하는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9월 5일, 삼국지 게임의 세력 지도가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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