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정말 있을까?
신(神)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신을 동경해왔다고 한다. 세상을 창조했다고 알려진 신들의 이야기는 제대로 된 역사책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신에게 어떻게든 다가가려는 인간의 욕망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신(God)의 이야기가 소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대중 매체에 끊임없이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다.
모바일게임 마켓에서 신을 소재로 한 게임을 검색해봤다. 신이 되는자, 신이 되려는자, 신의 아이들, 신의 기사단, 신의 날개 등 무수히 많은 신(神)의 타이틀이 달린 게임이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신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은 많지 않다. 궁극의 존재로 신을 내세우긴 하지만 게임 속에서의 역할은 조연에 불과하다.
위드허그가 9월 중 시장에 내놓을 모바일 MMORPG '신의 연대기'는 "진정한 신(God) 게임"을 표방한다.
악마들이 침공한 트와일라잇 타운을 구해야만하는 유저는 '드래곤가드'로 전격 임명된다. 풀 3D의 자유로운 카메라 워크로 구현된 탄타지 월드는 신들이 살 것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일정 레벨이 오르면, 신화에서 봤던 주역들이 화면을 압도하며 등장한다.
아폴로, 제우스, 비너스, 포세이돈, 하데스, 판도라, 아테나, 조안 등 하나같이 포스가 넘친다. 이들은 유저의 모험에 큰 도움을 주는 '펠로우'로 등장한다.
스토리뿐 아니라 시스템마저도 '신의 연대기'에서 펼쳐지는 경험은 기존 모바일 MMORPG의 그것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여전히 알 듯 모를 듯한 미지의 존재, 신(神)을 체험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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