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5일(미국 현지시각) 오큘러스 커넥트6 키노트를 통해 오큘러스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가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조작을 인식하는 '핸드 트래킹' 기능을 2020년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핸드 트래킹 기능이 작동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의 오큘러스 퀘스트 제품으로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이용자의 손을 인식하고 손동작에 따라 명령을 입력한다는 것.
현재의 VR게임은 전용 헤드셋을 착용하고 별도 컨트롤러를 이용해야 해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른다. 핸드 트래킹 기능이 보편화될 경우 이용자들은 VR 헤드셋만 착용하면 돼 한결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컨트롤러 별도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더해진다.
마크 주커버그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추가 센서나 프로세서 없이 이용자들의 손가락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하드웨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각 단계마다 더욱 몰입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VR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