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O는 엔씨소프트가 26일 개최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블소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차지했다.
총상금 1억 79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본선 경기를 통해 확정된 10개 팀(3인 1팀)들이 결선에 참여했다.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유럽에서는 각 1개팀이, 중국, 대만, 태국에서 2개팀들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30명이 한 맵에서 전투를 펼쳐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사슬군도에서 '팀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생존점수와 킬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각 라운드 승리팀이 결정됐다.
1라운드 1위는 중국의 FNO가 차지했다. FNO는 눈치 싸움을 할 뿐 전투를 펼치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경기 종반 최대한 전투를 펼치지 않고 생존 점수를 챙기려한 FNO의 전략은 적중했다. 다른 팀들이 전투를 펼치고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의 적들을 마무리, 전원 생존에 성공하며 생존 점수 33점, 7킬을 기록하며 총 40점을 기록했다.
한국팀 HJH는 경기 종반에 한 명이 적팀에서 집중 공격을 당해 2명만 남았다. 남은 두 선수는 최선을 다해 생존점수 25점, 5킬을 거둬 총 30점으로 1라운드를 끝마쳤다. 3위는 태국의 CT가 차지했다. 생존점수 26점, 3킬을 챙겨 29점을 보유하고 2라운드에 참여했다.
2라운드는 중국의 SDJB가 승리했다. SDJB의 'JiaQ' 짜치 리어(기권사)는 태국의 CT(Cheater)팀 'MIND'와 1:1 대결에서 패했지만 생존점수 31점, 4킬 합 3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 최종 승리팀에 이름을 올렸다.
결선 10위로 올라온 CT는 팀원 한 명이 끝까지 생존하며 선전을 펼쳤지만 생존점수 28점, 3킬, 총 3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예선 5위로 올라온 러시아의 BO가 합계 27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팀 HJH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 2라운드 합산 결과 FNO가 1위, CT가 2위, SDJB가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역시 모든 팀들이 아이템 파밍에 집중하고 전투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을 노렸다. 최후의 두 팀에 중국팀인 SDJB와 FNO가 각각 2명씩 남아서 혈전을 펼친 끝에 SDJB에서 'JiaF' 쨔퓨 첸과 'JIaQ' 짜치 리어 전원 생존하며 생존 점수 31점, 8킬, 합 39점을 획득했다. 2위는 FNO로 생존 27점, 5킬, 종합 32점을 챙겼으며 한국팀 HJH는 각각 27, 1, 2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가 끝난 결과 1위는 98점을 차지한 SDJB, 2위는 2점 낮은 96점을 획득한 FNO, 3위는 80점으로 한국팀인 HJH가 기록하며 대망의 4라운드를 맞이했다.
우승팀이 가려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베트남의 무다무다무다가 1위를 차지했다. SDJB가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킬을 거뒀지만 FNO가 SDJB를 마무리했고 무다무다무다가 SDJB를 마무리하며 1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가 끝난 결과 중국의 FNO가 우승을 차지했다. FNO는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6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SDJB로 3000만 원, 3위는 베트남의 무다무다무다로1500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