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정신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그간의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하도록 권고하기로 한 이래 국내 수용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격돌하고 있으며, 총리실 주재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정신의학회(APA)는 인터넷게임장애(Internet Game Disorder)를 추가 연구가 필요한 양태로 분류하고 질병으로 보기에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인터넷게임장애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설 페리 랜쇼(Perry F. Renshaw, 미국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는 '미국에서의 인터넷게임장애에 대한 뇌 연구(Brain study for IGD in U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두 번째로 드보라 유겔룬 토드(Deborah Yurgelun-Todd, 미국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가 '인터넷 이용 습관에 대한 연구(ABCD study with internet use habits)'를 주제로 한 사례 중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세 번째로 블라단 스타서빅(Vladan Starcevic, 호주 시드니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마지막으로 이정(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교수가 게임이용장애와 관련된 지난 3년간의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게임이용 관련 문제들을 보다 과학적인 시각에서 조명하게 될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업무 종사자 뿐 아니라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