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보다 부록이 더 재밌었던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이상한 일이지만 요즘 연예계가 딱 그런 식이다.
연예인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 수발을 들어주는 매니저에게 환호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개그맨 이영자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보다 매니저 송성호 씨가 더 인기 있다"며 그의 일일매니저 역할을 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연예인 매니저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불기 시작한 '셀럽 매니저' 현상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매니저들에게 더 친숙함을 느끼고 있다.
셀럽 매니저 붐을 타고, 이들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탁해요 매니저님'이라는 게임명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부른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연예 기획사 소속 매니저가 되어, 우리는 잘 몰랐던 연예계의 은밀하고 깜놀할 만한 스토리를 이끈다. 될 성 부른 연습생 섭외부터 그들의 보랏빛 미래를 위해 함께 울고 웃는 스토리 외에도 스릴 넘치는 숨겨진 이야기가 잔뜩 숨겨져 있다.
미소년들이 즐비한 이 게임에 재미를 더 하는 신의 한 수가 있다.
목소리로 게임에 등장하는 매니저들의 격을 한층 높여주는 유명 성우의 기용이다. 묵직한 저음의 매니저부터 달콤한 미소년의 목소리까지 '부탁해요 매니저님'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감초들이다.
서비스사 위드허그는 게임 출시 전, 유명 성우들을 한데 불러모을 예정이다.
성우 정재헌(도도찬 역), 이경태(이하린 역), 민승우(권정혁 역), 황창영(태성준 역)이 11월 9일(토) 오후 2시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 아트홀 1관에 집합한다. 이날 성우들은 캐릭터 단막극, 게임 소개, 프리토크 등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탁해요 매니저님’은 2030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전예약자 50만을 돌파하고 1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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