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점유율 반등! 10%선 눈앞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FPS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타며 10% 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9년 11월4일부터 11월1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19년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마찬가지인 2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지난주(8.94%)보다 소폭 상승한 9.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는 최근 게임에 도입된 시즌5 업데이트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라마 맵 루트 업데이트 및 지형 개선이 이뤄졌으며, 미라마에서만 출현하는 고배율 총기가 추가되는 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에 50%가 넘는 점유율을 2주 연속 기록하며 기세를 타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점유율이 48.04%까지 후퇴했는데요. '배틀그라운드'의 반격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네요.
◆디아블로4 발표 이후 '디아2'는 상승! '디아3'는 하락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명작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2'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리즈 최신작인 '디아블로4' 발표 이후 '디아블로3'의 점유율은 주춤한 가운데 '디아블로2'의 순위가 올라간 것인데요.
'디아블로2'는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41위)보다 6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 또한 지난주(0.12%)보다 소폭 상승한 0.14%를 기록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 블리즈컨을 통해 다수의 신작을 발표했는데 '디아블로4'가 신작 명단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신작 출시 소식에 국내 '디아블로' 마니아들이 '디아블로2'에 대거 접속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아블로3'는 오히려 순위가 1계단 하락한 점인데요. '디아블로3'는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최고의 수면제'라는 오명을 쓴 바 있습니다. 많은 '디아블로' 시리즈 마니아들이 '디아블로2'를 최고의 명작으로 꼽고 있는데요. 때문에 '디아블로2'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디아블로2 리마스터' 출시에 대한 요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무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출시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신작 출시와 관련한 논란을 종식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 출시될 4편이 '디아블로3'보다는 '디아블로2'를 더 닮기를 바라는 이용자들의 마음이 이번주 PC방 순위표에 담긴 것 같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