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Project Spectre)'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업이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대가 마련돼 있다.
'스펙터'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고아로 거리를 떠돌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던 중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거대한 악과 맞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펙터'는 방향키와 공격 버튼, 반격 버튼만 사용하면 되는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액션 연계를 즐길 수 있다. 적을 만나면 공격 버튼 연타만으로도 화려한 연계 공격을 시전할 수 있다.
적이 공격하려 하면 반격 버튼을 누르고, 공격 버튼을 다시 연타하면서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방어에 나선 적을 상대로는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차징 공격을 통해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적의 잡기 공격에 당할 경우 방향키와 공격 버튼을 빠르게 연타하면 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역공을 가할 수 있다.
'스펙터'는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에 스피디한 캐릭터 움직임과 액션을 구현했다. 콘솔 수준의 짜릿한 손맛을 모바일게임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다. 시연대에 마련된 갤럭시S10에서는 원활한 게임 구동이 가능했지만 10분 미만의 플레이만으로도 적지 않은 발열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평균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사양 문제는 게임 보급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부산(벡스코)=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