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19시즌 시작 효과로 점유율 '두 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RPG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이 신규 시즌 시작 효과로 상승했습니다.
'디아블로3'는 2019년 11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19년 11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18위)보다 4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0.35%)보다 두 배 이상인 0.78%를 기록했습니다.
'디아블로3'의 점유율 상승은 최근 시작된 신규 시즌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리자드는 지난주 금요일인 22일 '디아블로3'의 19번째 시즌인 '영원한 분쟁' 시즌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모든 시즌 캐릭터에 혼돈계 강화 효과가 적용돼 이동 속도가 추가되고 추가 공격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 시즌을 맞아 성전사 세트 아이템이 새롭게 출시되고, 야만용사 세트 아이템도 개편되는 등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는데요. 새 시즌 시작 효과를 등에 업은 '디아블로3'의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배틀그라운드, 5.2 업데이트 이후 점유율 상승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배틀그라운드' PC방 점유율이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상승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9년 11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는데요. 점유율 또한 지난주(8.94%)보다 소폭 상승한 9.32%를 기록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펍지는 지난 20일 ▲겨울 맵 비켄디 개편과 ▲네비게이션 웨이포인트 추가 ▲스파이크 트랩 추가 ▲펍지 랩스 추가 등이 포함된 5.2 업데이트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스파이크 트랩'으로는 차량 바퀴에 타격을 입힐 수 있어 다양한 전략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웨이포인트'가 추가돼 팀원들에게 이동 경로를 보다 쉽게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펍지는 실험 단계 기능을 테스트할 '펍지 랩스' 도입과 함께 '펍지 랩스'에서 실력이 비슷한 이용자끼리 매칭되는 '경쟁전'에 대한 실험에 돌입했는데요. 경쟁전에 대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