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서포터 공개모집…12월4일까지 신청 접수
챌린저스 진출시 방송과 병행…LCK까지 노린다
이상호는 2일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서라벌게이밍(SRB)을 창단하고 3부 리그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3부 리그를 통과하고 챌린저스를 거쳐 LCK 진출까지 노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상윤' 권상윤, '트할' 박권혁(이상 전 한화), '리라' 남태유(전 클러치 게이밍) 등 팀 합류가 확정된 3명의 선수가 함께 출연했다. 전 프로 출신 3인방은 "다른 팀들의 제안이 있었지만 뜻을 모아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퇴 및 계약 만료로 전 소속팀을 떠나 FA 신분이 된 상황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멸망전'에 한 팀으로 출전하며 친분을 이어온 바 있다.
박권혁이 상단을, 권상윤이 원거리 딜러를, 남태유가 정글 포지션을 담당할 예정이며 이상호는 서포터 후보 선수로 등록될 예정이다. 중단과 서포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으로 서라벌게이밍은 12월4일까지 e메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LoL' 그랜드마스터 티어 이상으로 게임이용 및 대회 참가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름, 성별, 생년월일, 소환사명, 티어 등 개인정보와 연락처, 간단한 자기소개를 적어 메일을 보내면 된다.
선수 선발이 무난히 진행될 경우 서라벌게이밍은 단숨에 강력한 3부 리그 우승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LCK 주전급 실력을 여전히 보유한 3명의 존재감만으로도 다른 아마추어 팀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라벌게이밍은 무난히 3부 리그를 통과하고 2부인 챌린저스에 진출해 개인방송과 대회 출전을 병행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더 나아가 챌린저스 상위 입상 이후 LCK 진출까지 노려보겠다는 것. '롤통령'과 전 프로 3인방이 꾸는 꿈이 실현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