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신곡 '쑥덕쿵'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로트와 3D 애니메이션의 만남이라는 기존에 볼 수 없던 혁신적 발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김연자의 신곡 '쑥덕쿵(작사, 작곡 최신규)' 뮤직비디오는 11월29일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동물들의 신나는 EDM 파티 형식으로 제작됐다.

김연자의 '쑥덕쿵' 뮤직비디오는 트로트계에 이는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다. 신나는 리듬을 동물들의 한바탕 춤으로 풀어낸 3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는 시각적 재미가 넘친다. 김연자를 대신해 나선 토끼공주의 웨이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한계를 넘었다고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쑥덕쿵'은 요즘 세태에 잘 맞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날개 없는 말이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날고 날고 돌고 돈다네(쑥덕!) / 라리 라리 랄라리 바람 타고 랄라리 / 남의 말을 참 많이 하네 참 / 쑥덕 쑥덕 쑥덕 쿵!'이라는 가사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

'쑥덕쿵'을 작사, 작곡한 최신규 총감독은 "트로트의 저변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쑥덕쿵'은 쉽고 건전한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도 트로트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