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에이수스(ASUS)는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세계 최초의 엔비디아 지싱크 360Hz 모니터인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360(ASUS ROG Swift 360)을 선보인다. 올해 말 출시될 이 모니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와 함께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2013년 처음 도입된 엔비디아 지싱크는 모니터 주사율을 GPU 프레임률과 동기화해 티어링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VRR(Variable Refresh Rate)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지싱크 프로세서는 플레이어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이나믹 오버드라이브(dynamic overdrive), 더 나은 표적 획득을 위해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펌웨어(custom-tuned firmware), 그리고 빠른 반응 시간을 위한 360Hz 주사율 등 e스포츠 패널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추가했다. 과거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은 다음 프레임의 업데이트를 기다리지 않기 위해 프레임 티어링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지싱크의 360Hz 및 VRR 기술로 프레임이 3ms 이내에 새로 고침되기 때문에, 티어링 없는 프레임과 매우 짧은 지연 시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된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360은 e스포츠 대회를 위해서 특별히 설계된 모니터로, 24.5인치 폼팩터를 기반으로 하며, 게임 중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액션이 픽셀로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360Hz의 높은 모니터 주사율은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과 시스템 대기시간 감소로 인한 빠른 응답 속도, 그리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제공해 프로게이머들의 적중률을 높여준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VRR 기술을 도입해 게임을 하는 도중 화면 방해, 화면 잘림 (tearing), 화면왜곡(stuttering), 깜빡거림(flickering), 아티팩트(artifact) 등의 현상을 개선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 기간 동안 윈(Wynn) 호텔에서 해당 신규 360Hz 지싱크 모니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몇 가지 e스포츠 데모를 통해서 360Hz가 어떻게 게이머들의 타깃 조준, 획득, 그리고 지각률(perception)을 향상시키는지 선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