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된 '리니지2M 출시 후 두 달간 성적공개' 리포트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27일 정식 출시된 뒤 2020년 1월31일까지의 누적 매출액(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합산)이 2740억 원을 돌파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매출 162억 원을 기록했으며 12월에는 1290억 원, 2020년 1월에는 12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새해 들어서도 일 평균 매출 40억 원 이상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니지2M' 이용자의 월 평균 결제 금액은 28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이용자 수는 23만 명 선으로 형제 게임인 10만 명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의 2배가 넘는다.
지난 2월 '리니지2M' 이용자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118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 많은 헤비 이용자를 보유한 덕분에 높은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이 지난해 12월 80시간, 올해 1월 119시간으로 증가추세인 것도 재미있는 대목. 라이트 이용자들이 빠지면서 진성 헤비 게이머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리니지2M'은 출시 나흘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 자리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단일 게임 연간 매출 1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