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바꾸기 위해 게임 속 건축 이야기를 중심으로 콘셉트를 잡았지만 너무 교육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받을 것을 우려했죠. 그래서 재미와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으면서 게임 초보자인 김홍일 교수를 위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지요.
데일리게임은 대한민국 건축계 '본좌' 김홍일 교수님과 리니지 21년 경력의 이계중 실장님이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리니지2M 모험 영상을 선보이려 합니다. 자 그럼 2명이 떠나는 리니지 여행을 한번 살펴보시죠.
그동안 찐교수는 '리니지2M'의 건축물에 관해서 설명하거나, 재화인 다이아를 획득하는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10편은 게임 '*성덕'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 성덕이란 성공한 덕후를 줄여 이르는 말로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뜻합니다.
찐교수는 "게임 분야에서도 게임을 열심히 해서 성공한 사람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그런 사람을 찾았더니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라며 영상 시작과 함께 이번 콘텐츠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성덕의 주인공은 바로 PC방 옵티멈 존(OPTIMUM ZONE) 대표이자, 오즈 게이밍 게임단 구단주인 이개성 대표입니다. S전자 연구원이었던 대표는 과거 리니지를 하던 시절, 서버에 5장 정도밖에 투명 망토가 없던 시절 2개를 획득했었으며, 리니지 때문에 조폭에게 맞기도 했었는데요. 그가 '리니지'와 얽힌 사연을 들어보시죠.
'겜알못' 찐교수는 이 대표의 자기소개를 듣고 궁금했던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밤을 새운 적이 언제인가, 하루에 몇 시간, 공부와 게임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비결, 리니지에 빠진 이유, 리니지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실제로 '현피'가 있는가,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의 직업, 일상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과거 '리니지'와 '리니지2M'과의 차이점 등 많은 질문을 이 대표에게 물어봅니다.
18살 때 리니지를 하면서 처음으로 밤을 지새워봤다는 이 대표는 주로 방과 후에 모뎀을 이용해 게임을 즐겼는데요. 그가 꼽은 리니지의 매력으로 커뮤니티를 꼽았습니다.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커뮤니티다"라며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게임을 한다는 점. 레벨업을 하고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내가 강해지고 과시하기 위한 것들이 많은데, 그런 시스템들이 (리니지에) 잘 녹아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찐교수는 '리니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 대표에게 물었는데요. 아버지에게 맞았던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아버지가 아니라 조폭들에게 두드려 맞았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는데요.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찐 교수는 '*현피'가 진짜 있냐는 질문을 하자 찐조교는 "싸우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맞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현실 플레이어 킬(Player kill) 그리고 현실 PVP의 줄임말(Player versus Player)로 실제 싸움
이 대표는 과거 공성전이 많이 이뤄지던 시절 일화를 더 공개하는데요. "스파이도 심었었다. A혈에서 성을 가지고 있는 B혈에 스파이를 심고 법사 주위를 강제로 이동시키는 마법 '매스 텔레포트' 스킬로 공성전 때 성문을 막고 있던 병력을 이동시키기도 했다"라는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입으면 보이지 않는 아이템인 투명 망토를 획득했던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서버에 5장 정도 있었는데 2장을 소유하고 있었다"라며 "아이템을 획득했을 당시 심장이 벌렁벌렁했었다"라는 당시 기분을 밝혔는데요. 이에 찐조교도 "투명 망토를 한번 먹었을 때가 새벽 3시쯤이었는데, 이 때 이 대표님과 껴안았었으며 어머니가 올라올 정도였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찐교수와 이 대표는 '리니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편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2편에서 이어서 하는데요.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찐교수가 성덕 이개성 대표를 모시고 리니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1편은 글 상단에 위치한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