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바꾸기 위해 게임 속 건축 이야기를 중심으로 콘셉트를 잡았지만 너무 교육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받을 것을 우려했죠. 그래서 재미와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으면서 게임 초보자인 김홍일 교수를 위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지요.
데일리게임은 대한민국 건축계 '본좌' 김홍일 교수님과 리니지 21년 경력의 이계중 실장님이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리니지2M 모험 영상을 선보이려 합니다. 자 그럼 2명이 떠나는 리니지 여행을 한번 살펴보시죠.
그동안 찐교수는 '리니지2M'의 건축물에 관해서 설명하거나, 재화인 다이아를 획득하는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11편은 게임 '*성덕'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 성덕이란 성공한 덕후를 줄여 이르는 말로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뜻합니다.
'성덕'의 주인공은 바로 PC방 옵티멈 존(OPTIMUM ZONE) 대표이자, 오즈 게이밍 게임단 구단주인 이개성 대표입니다. 지난 1편에서 이 대표는 리니지를 플레이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조직 폭력배에게 맞은 기억을 비롯해, 투명 망토를 획득했을 때 등 공성전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어이지는 2편에서는 이 대표가 '리니지'에서 획득한 돈과 리니지에서 사기를 당한 이야기도 공개하지만, S전자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PC방을 창업한 스토리, 리니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점 등 자신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찐조교가 이 대표와의 비밀을 밝히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성덕 2탄을 확인해 보실까요?
이 대표는 리니지로 번 돈으로 PC방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차를 사용하는데 사용했답니다. 아데나(게임 재화)을 현금화해 PC방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자동차를 사는데 이용했다고 합니다.
리니지로 많은 재미(?)를 본 그도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데요. 리니지 초창기 시절 거래 시스템이 없어서 아이템을 땅에 내려놓고 거래를 해야 했던 점을 이용해 사기를 당했습니다. 또 입대를 앞두고 같은 혈맹원에게 여러 아이템을 팔려고 했으나 600만 원 가치의 아이템 사기를 당해 입대 전까지 사기를 친 혈맹원을 찾으러 다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공개했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개성 대표의 인생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S전자 연구원으로 취직에 성공한 그는 10년 동안 재직했으나 염증을 느끼고 PC방 창업을 도전했습니다. 정형화된 삶을 사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해 왔었지만, 게임을 통해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데요.
S전자를 퇴사하면서 야심 차게 준비한 이 대표의 첫 PC방은 망하고 마는데요. 그 이유가 찐조교 때문입니다. 찐조교는 이개성 대표가 PC방이 망했다고 말하자 급 고백을 하는데요. "그 PC방을 망하게 한 게 접니다"라고 말하며 이 대표를 제외한 찐교수와 찐조교가 신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찐조교는 "당시 미안한 감정으로 인해 PC방 일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 대표가 '다시 한번 해보자'라는 설득에 다시 하게 됐다"라는 사연을 언급했습니다.
첫 사업이 망한 것에 대해서 이 대표는 후회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는데요. "(PC방이 망한 것이) 삶의 큰 전환이 됐다.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회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니지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에게 존경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는데요. S전자에 입사할 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를 적었으며, 엔씨소프트 주식으로 인해 2억 원을 벌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사를 표할 만하네요.
그는 '리니지'를 담배와 비유했는데요.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니지도 끊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성덕' 이개성 대표가 리니지와 함께 하며 즐겁고 슬펐던(?), 그리고 PC방 창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기사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