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Neal Moritz)의 오리지널 필름과의 영화 제작 계약을 성사시켜 세간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2017년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13시간'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척 호건(Chuck Hogan)과 함께 영화의 1차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그간 '앵그리버드(Angry Bird)', '어새신 크리드(Assassin’s Creed)', '툼레이더(Tomb Raider)',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등 해외 유명 게임이 영화화 된 바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할리우드 진출은 게임 IP의 무한한 확장성은 물론 한국 게임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IP사업 총괄 백민정 상무는 "소니 픽쳐스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크로스파이어' IP의 힘을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입증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사랑받는 IP를 만들고 확장하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확고한 사업 방향이었고, 오랜 기간 동안 신중하게 논의하고 준비해 온 만큼 '크로스파이어'가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산업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좋은 선례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IP 명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출시 이래 전 세계 80여개국, 10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IP기반 e스포츠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서바이벌 게임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하는 등 IP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