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8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 6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 전분기대비 40.5% 감소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1755억 원, 영업이익 201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8년에 비해 연간 매출은 7.6%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6.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87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넷마블 4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2%(3991억 원)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북미,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연간 기준 해외매출도 2016년 7573억 원, 2017년 1조3181억 원, 2018년 1조4117억 원에 이어 2019년에도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1조449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019년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는 3월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 주요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기존 출시작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