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사람보다 냄새에 민감하다는 건 전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보유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반려견 중에서는 여성 주인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고 태도가 돌변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주인이 느끼기에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정도이다. 그 밖에도 주인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인지, 집에 빈대나 진드기가 존재하는지 등을 알아채는 반려견의 놀라운 후각 능력에 대해 애견동반여행 정보 제공 어플 '하트독'에서 알아본다.
반려견은 사람의 100만 배에서 1억 배까지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냄새 별로 분리해서 맡을 수 있다 보니 사람과 다르게 냄새를 놓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마약탐지, 무기탐지, 인명수색, 인명구조, 집 먼지 진드기 감지 등 사람에게 유익한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여성의 임신은 호르몬의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데 이 호르몬 역시 반려견은 냄새로 알아차릴 수 있다.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 반려견은 이러한 여성 주인의 변화에 대해 반응한다. 반려견의 놀라운 후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주인에게 암이 발생했을 때 암세포 내에서 내뿜는 휘발성 물질을 감지해 암이 걸린 팔을 지속적으로 핥아 주인이 암에 걸린 사실을 병원에서 확인하게 만든 사례도 존재한다.
상대적으로 소소한 사례로는 반려견이 냄새로 주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례로 주인이 공포영화를 봤을 때와 즐거운 영화를 봤을 때 흘리는 땀을 채취해 반려견과 함께 있게 했더니, 공포영화를 봤을 때 흘린 땀 냄새와 함께할 때 반려견의 스트레스 시그널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반려견은 단순히 표정과 행동만으로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주인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반려견이 다가와 이유 없이 핥는다면 후각을 통해 주인의 스트레스 상태를 눈치채고 "무슨 일 있어? 기분 풀어~"라고 위로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이밖에도 내 반려견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는 '하트독'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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