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배틀로얄 모드 '워존' 출시 후 급등세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고 인피니티 워드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FPS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가 무료 배틀로얄 모드 출시 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는 2020년 3월9일부터 3월15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0년 3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4위)보다 무려 16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0.17%)보다 두 배 이상 오른 0.43%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이같은 인기는 최근 게임에 추가된 무료 배틀로얄 모드 '워존'의 인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대 150명의 이용자들이 3명씩 팀을 이뤄 생존 경쟁을 벌이는 '워존'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 시스템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틀로얄 모드인 '워존'이 인기를 끌며 자연스럽게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인데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가 다음주 순위표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 일이네요.
◆디아블로3-패스오브엑자일, 시즌 리셋 후 동반 상승
핵앤슬래시 액션 RPG 라이벌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패스오브엑자일'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3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디아블로3'는 지난주보다 4계단 오른 15위에, '패스오브엑자일'은 무려 12계단 오른 20위에 오른 것이죠.
액션 RPG라는 같은 장르의 라이벌인 두 타이틀의 순위 상승 이유도 동일합니다. 시즌제 게임인 두 타이틀 모두 최근 시즌 초기화를 단행한 것인데요. '디아블로3'는 13일 20시즌 '금지된 기록 보관소의 시즌'에 돌입했고, '패스오브엑자일'은 지난 14일 신규 리그 '환영'에 돌입한 것이죠.
시즌 리셋 이후 첫 주말(14~15일) 두 게임의 점유율은 '디아블로3'가 1.09%, '패스오브엑자일'은 0.81%까지 올랐는데요. 각각 11위와 13위에 해당합니다. 시즌 리셋 이후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간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죠. 액션 RPG 라이벌의 동반 순위 상승이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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