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프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언어를 통한 확실한 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려견은 말없이 몸을 떨게 되는데, 이게 아파서인지 추워서인지 무서워서인지 힘들어서인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아파서 몸을 떠는데 다른 이유로 오인하여 방치할 경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반려견이 몸을 떠는 이유에 대해서 애견동반여행 정보 제공 어플 ‘하트독’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아프지 않은데 몸을 떠는 경우
지금처럼 간절기로 인해 일교차가 크거나 추운 겨울이면 몸을 떠는 경우가 있다. 정말 추운지 알기 위해서는 귀 끝, 목덜미, 발을 만져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추위를 느끼는 것임으로 실내온도를 높이거나 담요를 덮어주는 게 좋다. 이 밖에도 무서울 때와 힘들 때 몸을 떠는데 병원에 방문하거나 낯선 강아지를 만나는 등 심리적 긴장상태로 떨기도 하고, 무리한 산책으로 근육에 피로도가 쌓여 떨기도 한다. 특히 노령이거나 수술 후 재활 단계인 반려견에게 무리한 산책으로 떨림이 발생한다면 따뜻한 온찜질을 하면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통증으로 몸을 떠는 경우
디스크가 있거나 췌장염과 같은 복통을 유발하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반려견은 웅크리고 앉은 채로 떤다. 식욕이 없고 컨디션이 떨어져 보이며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이 늦어지는 등 정신이 또렷해 보이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는 게 좋다. 수의사 선생님에게 반려견의 상태를 설명할 때는 떠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는 게 가장 좋다. 눈으로 상황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별할 수 있는 증상이 있기에 말로만 설명하는 것 보다 정확한 진료에 도움을 준다. 동영상이 없거나 떨림 전 후의 상황,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 수가 늘어나게 되고 진료 비용 역시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도 반려견과 관련된 유익하고 자세한 정보는 ‘하트독’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