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부 사이에도 배우자에게 풍기는 악취는 참기 힘든 고통이다. 그 정도가 심하면 이혼으로도 이어지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악취를 해결하지 못 한다면 마음은 사랑하지만 몸은 다가가지 못하는 혼돈 사태에 빠질 수 있다. 반려견과의 화목한 생활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애견동반여행 정보 제공 어플 ‘하트독’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씻어도 씻어도 냄새가 난다?
씻고 난 직후는 괜찮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냄새가 난다면? 털을 잘 말리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털에는 효모균과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들이 사는데, 잘 말리지 않아 눅눅해지면 미생물이 증식하며 뿜어내는 분비물로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목욕 후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빗기면서 드라이기의 바람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건조를 시키고, 결에 맞게 꼼꼼히 말려주면 해결된다.
◆가끔 참을 수 없는 악취가 난다면?
항문낭을 의심해야 한다. 평소 관리를 잘 해서 악취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 악취가 코를 스쳐간다면 대부분의 경우 항문낭이 몸 어딘 가에 묻어 있는 사례가 많다. 특히 엉덩이를 바닥에 문대거나 질질 끌고 다닌다면 확신을 갖고 확인해야한다. 항문낭은 최소 2~3주에 한 번씩 짜주는 게 좋다.
◆입냄새
충치 및 치주질환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호흡이 불규칙적이며 암모니아류의 악취라면, 신부전일 수 있기에 내과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번외로 반려견과 잠자리를 같이하면서 발바닥의 꼬순내(고소한 냄새)에 취해 꿈나라로 향하는 반려인들이 적지 않다. 사실 꼬순내는 박테리아 냄새로 꼬순내의 정도가 심하면 피부병에 기인한 냄새일 수 있는 만큼 견주의 건강을 위해 꼬순내를 많이 맡는 건 피하길 권장한다.
이밖에도 반려견과 관련된 유익하고 자세한 정보는 ‘하트독’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