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관절에 문제가 있는 반려견도 있다. 소형견 중에서 요크셔테리어는 십자인대 관련 질환 발생 확률이 매우 높기도 하다. 문제가 없던 반려견들도 6세 이상이 되면 살아온 생활 환경에 따라 슬개골 탈구, 고관절 등 관절 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견주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려견 관절 영양제를 알고 먹여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애견동반여행 정보 제공 어플 ‘하트독’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관절 영양제는 무슨 성분?
시중에 판매 중인 관절 영양제는 매우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성분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로 콘드로이친, 글로코사민, 초록잎홍합, MSM 등이 대표적이다. 관절 속의 연골을 부드럽게 해주거나 소염 작용에 효과가 있다.
◆관절 영양제는 병이 낫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지 않다. 영양제는 보조제의 성격으로써 현재 겪고 있는 상태를 완화해 주거나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암에 걸린 사람이 항암 효과가 높은 마늘, 블루베리, 브로콜리를 대량 섭취한다고 해서 암이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꾸준히 복용 시 효과를 보게 된다.
◆관절 영양제 선택 기준은?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등에는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MSM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좋고, 염증에 특별히 효과적인 성분을 찾는다면 초록잎홍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제품 구매 시에는 성분 표시를 꼭 확인하되 한정에 몇 밀리그램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그저 성분만 나열되어 있는 경우 다른 제품 대비 성분 함량이 적을 우려가 있다.
◆인터넷에서 바로 구매해서 먹이면 될까?
기저질환이 없고, 현재 어떤 영양제가 반려견에게 필요한지 알고 있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를 얻지 못할 우려가 있기에 평소 다니는 동물 병원의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영양제와 용법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이밖에도 반려견과 관련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는 ‘하트독’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