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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카트' IP 확장 노린다

[이슈]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카트' IP 확장 노린다
넥슨이 간판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런던에서 깜짝 공개한데 이어,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16일부터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카트라이더' IP가 지닌 잠재력을 토대로 플랫폼, 국경을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다.

◆다양한 플랫폼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쉬운 조작법과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높은 접근성을 지녔다. 3분이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 담긴 희로애락, 직관적인 게임 룰 덕분에 보는 게임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점, 입문하기는 쉽지만 고수 반열에 들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이용자들에게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다.

올해 넥슨은 이처럼 오랜 기간 다져온 '카트라이더' IP를 국경과 디바이스를 넘어 더욱 많은 게이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전한다. 콘솔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내세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을 계승, 발전시키며 북미 등 서구권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한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IP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2011년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
2011년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
◆카트라이더 러쉬 변천사, 초창기 국내 스마트폰 게임시장서 인기 모아

'카트라이더 러쉬'는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게임 브랜드다. 넥슨이 이 브랜드를 처음 시장에 선보인 건 201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월 '카트라이더 러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했던 모바일게임은 론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다만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최대 4명의 주변인과 멀티 대전을 지원하는 정도로 사실상 싱글 플레이 레이싱게임에 가깝다는 한계가 있었다.

2012년 6월 후속작으로 등장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거리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지원하면서 400만 다운로드 가까이 기록했고, 2013년 3월에는 원작 '카트라이더'가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0.01초를 다투는 멀티 대전 레이싱게임을 당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으로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히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었기에, 국내에서는 3년 가량 운영된 이후 서비스가 마무리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훌륭한 그래픽과 완벽한 멀티 플레이 지원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훌륭한 그래픽과 완벽한 멀티 플레이 지원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제는 글로벌 시장 도전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꾸준히 서비스가 지속돼 왔는데,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다시금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0년대 초반 선보였던 '카트라이더 러쉬' 브랜드를 계승 및 업그레이드하는 후속 버전인 셈으로, 원작 '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 영상만 보면 PC 버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고품질 그래픽에 간편한 조작, 이용자를 배려한 편리한 UI 등으로 무장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완벽한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새롭게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모바일 레이싱게임 시장에는 물론 '카트라이더' IP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원작 인기 바탕으로 IP 확장 꾀한다

지난해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차트 역주행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오랜 기간 '카트리그'가 개최되며 '황제' 문호준을 비롯한 수많은 인기 스타를 배출, 이들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막자'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하는 개발팀과 운영진의 노력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것.

넥슨은 이처럼 탄탄한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바탕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라는 새로운 무기를 내세워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서구권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만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원작 IP의 영향력을 모바일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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